페어웨이 우드샷 향상 전략

페어웨이우드는 그린을 공략하거나 파5 홀에서 멀리 볼을 보내기에 가장 적당한 클럽 중 하나다. 오히려 롱아이언보다 치기 편하다. 우드는 샤프트가 길기 때문에 쓸어 치는 것이 기본이다. 쓸어 칠 때는 조건이 있는데, 먼저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다.
반드시 체중은 왼발과 오른발에 5대5나 4대6으로 두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일단 쓸어 칠 준비는 끝난다.

■임팩트까지는 머리를 오른쪽에 남겨둔 상태를 유지한다
어드레스에서 양발에 체중을 균등하게 두거나 오른발에 체중을 약간 더 두었다면 백스윙에서 임팩트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라. 또 머리 위치도 볼 뒤에 남겨둔다.
그리고 임팩트 후나 폴로스루에서 처음으로 왼발에 체중을 이동시키고 머리도 왼쪽으로 움직인다. 페어웨이우드 샷을 할 때는 이 임팩트까지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페어웨이우드를 잘 치지 못하는 사람은 대개 다운에서 상체가 왼쪽으로 처지거나 뚝 떨어지면서 휘두른다.

■중심은 오른쪽에 두어도 하체는 왼쪽으로 회전한다.
오른쪽에 중심을 남겨둔 채 칠 수만 있다면 클럽은 인사이드로 들어가 볼을 쓸어 칠 수 있다. 그런데 페어웨이우드 샷을 하면서 뒤땅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이것은 거리를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일단 상체에 힘이 들어가 제대로 백스윙이 되지 않고 성급하게 클럽을 당기면서 손으로만 치기 때문에 뒤땅이 생기면서 결국 30야드도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체를 부드럽게 이동시키면서 클럽을 끌어내려보라. 즉 하체를 정확히 회전한다. 사진을 보라. 머리는 볼 뒤, 즉 오른쪽에 남지만, 허리는 크게 왼쪽으로 회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체는 오른쪽, 하체는 왼쪽으로 회전하는 동작을 할 수 있으면 페어웨이우드 샷도 부드럽게 칠 수 있다.


1. 목표를 보고 볼의 탄도를 이미지한다.
2. 힘이 들어가면 등이 구부러져 고양이 등 자세가 된다. 그래서는 부드럽게 클럽을 휘두를 수 없어 리듬이 흔들린다.
3. 어드레스에 들어가기 전에 클럽헤드를 가볍게 몇 번 움직이면 상체에 힘을 뺄 수 있다.

■자세를 취했다면 가능한 바로 테이크백을 한다
왜글을 하면서 자세를 취했다면 가능한 빨리 테이크백을 한다. 머뭇거리면 몸이 점점 경직된다. 헤드를 내려놓고 바로 친다.
이것이 페어웨이우드 샷의 철칙이다. 확실히 페어웨이를 유지할 수 있다. 왜글로 힘을 뺀 다음 볼에 헤드를 놓는다. 그리고 몸이 경직되기 전에 테이크백에 들어간다. 그래야 부드러운 백스윙이 가능해지고 정확히 볼을 히팅하게 된다.
욕심을 부리면 볼을 정확히 히팅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여러분은 위와 같은 사항만 지키면 페어웨이우드 샷도 쉽게 정확히 멀리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왜글로 상체의 힘을 뺀다
페어웨이우드뿐만 아니라 티샷에서도 종종 미스샷을 하는 경우는 힘이 너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페어웨이우드 샷은 절대로 휘어져선 안 될 곳에서 치는 클럽이다.
그러므로 힘이 들어가선 의미가 없다. 힘이 들어가면 등이 구부러져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없다. 이럴 때는 왜글, 즉 헤드를 가볍게 움직이면서 어드레스에 들어간다. 어깨에 힘을 빼야 어디에도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