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주민들은 전보다 현금을 더 많이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브프라임 파동이후 모기지 은행들은 융자에 더욱 신중해졌고, 충분한 융자자격이 갖추어진 융자신청자에게도 최소한의 다운페이를 의무로 요구하고 있다.
얼마전 60만달러에 다운타운 콘도미니엄을 구입하려던 한 주민은 6만달러를 다운페이로 지불했다. 그러나 지난달 갑자기 모기지 융자회사로부터 6만달러를 더 다운페이해야 한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 융자신청자의 에이전트인 에이브 리 부동산은 컨트리와이드가 에스크로 클로징을 불과 8일 남겨둔 고객의 다운페이를 두배로 늘렸다며 6만달러를 추가 다운페이 하든지, 아니면 셀러가 주택 판매가격을 4만달러 내려야 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오아후는 지난 2/4분기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66만5,000달러로 전국 4번째로 높고, 콘도미니엄 중간가도 32만8,000달러로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따라서 주민들은 모기지 은행이 요구하는 다운페이를 마련하기 어렵고, 부족한 다운페이가 무주택자의 내 집마련 계획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컨트리와이드 계열의 한 모기지 융자은행인 인터아일랜드 홈 론은 최소한 5%의 다운페이를 하지 못하면 융자를 해주지 않고 있다. 이를 오아후 콘도미니엄 중간가에 적용시켜보면, 주택구입 희망자는 32만8,000달러하는 콘도미니엄을 구입하기 위해 1만6,400달러의 다운페이와 클로징 비용을 마련해야 하고 연간소득은 최소한 6만달러가 돼야 한다.
만약 66만5,000달러의 단독주택을 구입하려 한다면 다운페이와 클로징 비용으로 3만3,250달러의 현금이 있어야 하고 연수입이 최소 12만6,000달러는 돼야 한다.
그러나 로컬 모기지 브로커들은 비록 모기지 조건이 까다로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융자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융자신청자의 크레딧이 좋으면 최근 지속되고 있는 낮은 이자율을 적용해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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