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모아나 해안공원의 새 단장을 위해 200여명의 노숙자들을 쫓아 낸지 1년이 넘은 현재 지역 주민들은 노후된 공원시설들에 대한 보수공사가 아직도 시작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최근 들어 이곳을 떠난 노숙자들이 경찰과 관리인들을 피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해 현재 20여명이 공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몇몇 지역주민들은 알라모아나 공원의 시설보수와 노숙자 문제들이 다시 표면에 부상하는 것은 시 정부가 주도한 프로젝트의 실행노력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아침마다 알라모아나 공원에서 조깅을 즐긴다는 한 주민은 노숙자 문제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으나 노후되어 무너져 가는 공원 내 콘크리트 운하내벽 및 청소작업은 속히 실시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당국은 최근 증가한 오아후 내 공원 재단장 프로젝트로 인한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더디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히고 2004년에 비해 올해에는 1,500만 달러 정도의 예산이 삭감되어 대규모 공사를 벌일 여력이 없다고 전했다.
오아후의 경우 수십명의 주민들과 지역 업체들이 매년 공원보수를 위해 십시일반으로 기부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한해에만 10만7,000달러의 기부금이 걷혀 공원보수에 사용됐으나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부족한 자원봉사자들과 꾸준히 금전적 지원을 해줄 단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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