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및 연방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카우아이 카운티 건물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이번주 수퍼페리가 운항을 재개 할 경우를 대비해 나윌리윌리 항구에 새로운 안전구역을 설정하고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예전에는 100야드 경비구역 내에 접근하는 주민들은 10년의 징역형과 함께 3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해야 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범법자들은 현장에서 연방법 위반으로 즉시 검거될 예정이다.
이날 해안경비대의 샐리 브라이스-오하라 소장은 새로운 안전구역은 항구입구에서 제티 로드를 통과해 나윌리윌리만, 그리고 카우아이 라군즈 골프 코스를 잇는 직선 거리를 포함하게 되며 이러한 결정은 지역주민들과 수퍼페리 ‘알라카이’호의 안전을 위해 내려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초대받아 참석한 수퍼페리 운항 반대파 단체의 대표들은 새로운 규정은 이 지역을 계엄화 할 것이고 수퍼페리가 도착했을 경우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회의장을 떠났다.
수퍼페리측은 6일 카우아이로 출발하는 티켓을 현재 인터넷으로 예약판매 중이지만 실제 수퍼페리의 운항 개시일자는 주 순회법원 판사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주 교통국의 마이클 폼비 부국장은 지난주 법원에 의해 내려진 환경평가조사는 8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히고 환경평가 중에 수퍼페리의 운항을 허용 할 것인지는 마우이 법원이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단체인 ‘카우아이 보존 시민연합’의 리치 호프너 회장은 4일 리후에 순회법원에 수퍼페리의 잠정적 운항금지명령을 내려줄 것을 탄원했다. 호프너는 3일 있은 해안경비대의 브리핑을 듣고는 미친 짓이라고 말하며 회의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너는 이번 브리핑에서 해안경비대가 수퍼페리의 입항시 관계자 및 승객 외의 모든 이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구속처리 하는 것은 지나치게 강압적이라고 말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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