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개월만 있으면 노무현 정부는 사라진다. 노 대통령은 아까운 자리를 내놓고 고향으로 돌아가 5년간의 업적을 자화자찬하면서 망해 없어진 여당을 재건하려 할지 모르지만 국민들이 입맛대로 움직여 줄지 모르겠다.
퇴임 전에 인심이나 쓰자고 공무원을 늘리고 내 돈 아니니까 팍팍 물 쓰듯 하는 정말 “깜도 안 되는” 사람들이 좌지우지하는 웃기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부산에 건설업자가 몇 백억을 만들었다고 떠들지만 몸통은 손도 못 대고 피라미 몇 마리만 잡아서 ‘상황 끝’ 소리가 날 것은 정권 말기엔 항상 있었던 일로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본다.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사진과 함께 가짜 학위 당사자 얘기가 나오더니 급기야 청와대에 근무하는 변 아무개가 배후인물이라고 한다. 몸통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항상 깃털만 다치고 유야무야 하는 것이 한국 정치판이다.
대통령으로 출마하겠다고 나선 사람들 면면을 보면 정말 깜도 안 되는데 자기야말로 실업자 등 모든 경제와 정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다. 과거 장관이나 총리 자리에 있을 때 골프나 치면서 거들먹거리고 다니던 사람들이 대권을 잡겠다니 할 말이 없다.
이항진/ 노웍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