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10 개막전서 워싱턴 St.에 47-14 압승
쿼터백 부티 279야드 4TD 활약
대학풋볼 전국랭킹 1위팀인 USC가 팩-10 컨퍼런스 개막전에서 복병 워싱턴 스테이트를 47-14로 대파하고 6연속 팩-10 챔피언을 향해 쾌조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22일 LA 콜러시엄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USC(3승)는 쿼터백 잔 데이빗 부티가 9명의 리시버에게 패스를 골고루 나눠주며 279야드와 터치다운(TD)패스 4개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항상 껄끄러운 상대였던 워싱턴 스테이트(2승2패)를 가볍게 제압했다. 올 시즌 러싱공격은 압도적이었던 반면 상대적으로 패싱공격은 뭔가 부족한 인상을 보여 온 USC는 이날 패싱부문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작심하고 나선 듯 초반부터 공중공격으로 워싱턴 스테이트를 공략했는데 패싱으로 302야드를 전진하고 러싱으로 207야드를 보태는 등 500야드가 넘는 오펜스로 다시 한번 전국 최강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USC는 이날 승리로 홈경기 연승행진을 ‘35’로 연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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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USC의 최대 수확은 부티의 메인 타깃을 찾은 것이었다. 시니어 타이트엔드인 프레드 데이비스는 이날 9번의 패스 리셉션으로 124야드와 TD 2개를 뽑아내며 부티와 함께 USC 패싱공격의 핵으로 등장했다. 데이비스는 1쿼터 경기시작 5분여만의 부티의 6야드 패스를 받아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TD를 뽑아내고 2쿼터에도 부티의 14야드 TD패스를 움켜쥐는 등 전반에만 TD 2개를 뽑아냈고 USC는 27-7로 앞서 승기를 잡은 뒤 후반에도 TD 3개를 보태며 여유있게 승리를 향해 순항했다. 쿼터백 부티는 이날 활약으로 다시 하이즈만트로피 후보대열에 합류했다. 첫 두 경기에서 엄청난 맹위를 떨쳤던 러싱공격은 이날 100야드 러닝백을 배출하지는 못했으나 챤시 워싱턴이 11번의 캐리로 84야드와 1TD를 뽑아내고 스테폰 잔슨와 조 맥나이트가 각각 48야드씩을 보태는 등 200야드가 넘는 러싱을 합작하며 여전히 기세를 떨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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