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 영의 타이탄스
레지 부시의 세인츠에
또 승리 31-14
빈스 영(테네시 타이탄스)이 또 미 전국이 보는 무대서 레지 부시(뉴올리언스 세인츠)를 눌렀다.
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전에서 만났던 둘은 24일 NFL 먼데잇나잇 풋볼 경기서 리매치를 벌였다. 그러나 결과는 똑 같았다. 영의 타이탄스가 부시의 세인츠를 31-14로 눌렀다.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남기고 간 상처를 딛고 일어서 ‘아메리카의 달링’으로 떠올랐던 세인츠는 NFC 결승까지 올랐던 팀이 출발부터 3연패의 수렁에 빠져 문제가 심각하다. 이날 0-10으로 뒤졌다가 3쿼터 중반 부시의 경기 두 번째 터치다운에 힘입어 14-10으로 역전했지만 그 후로는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
<타이탄스 와이드리시버 브랜든 존스(81번)가 세인츠 수비수 마이크 맥켄지의 태클을 뿌리치고 있다.
>
빈스 영이 2006년 로즈보울에서처럼 타이탄스의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USC에서 부시와 함께 뛰었던 러닝백 렌데일 화이트와 크리스 브라운으로 세인츠 디펜스를 밀어붙인 뒤 영이 와이드리시버 에릭 몰즈의 품에 10야드 패스를 안겨주며 승부를 갈랐다. 화이트의 1야드 터치다운 런으로 리드를 되찾은 타이탄스는 4쿼터에 터치다운 2개를 추가하며 시즌 전적을 2승1패로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샌디에고 차저스에서 세인츠로 옮긴 뒤 선풍을 일으켰던 세인츠 쿼터백 드루 브리스는 올 시즌 첫 3경기 연속 부진했다. 마지막 쿼터의 첫 플레이에서 펌블로 공을 빼앗겼고 인터셉션을 4개나 던졌다.
브리스는 올 시즌 인터셉트 당한 패스가 7개나 되는 반면 터치다운 패스를 한 개밖에 없다.
<레지 부시는 24일 먼데이나잇 풋볼 경기서 터치다운 2개를 뽑았지만 빈스 영의 타이탄스를 꺾는데는 실패했다. >
영은 브리스가 턴오버를 저지를 때마다 터치다운을 받아쳤다. 브랜든 존스와 보 스케이프에 터치다운 패스를 안겨줬고 러싱으로도 21야드를 뜯어냈다.
부시는 터치다운 2개를 뽑았지만 러싱야드는‘15’에 그쳤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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