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와 한국 경상남도간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패트릭 머피 메릴랜드 주무부 산하 경상남도 집행위원장은 내달 7일-11일 5일간 경남을 방문, 두 지역간 교류 활성화를 포함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 머피 위원장은 정부, 교육, 보건, 문화, 경제, 바이오테크 등 각 분야별 책임자들을 만나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구체적으로 상의한다. 이번 방문에는 군수산업체인 이건-매얼리스터(EMA)사의 중역인 드류 밀러 씨도 동행한다.
머피 위원장 일행은 방문 첫날인 7일 김태호 경남 도지사와 면담, 마틴 오말리 주지사의 인사를 전하고 협력 과제들을 논의한다. 두 지방 정부는 지난 4월말 김 도지사의 메릴랜드 방문 시 각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 진전을 위해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머피 위원장은 기술 협력을 위해 8일 대한항공사 간부 및 항공우주, 국방 관계자 등을 만난다. 항공관제, 컴퓨터 보안, 통신 구축 및 지원 등의 국방관련 IT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EMA사의 부사장인 머피 위원장은 정보기술, 국제정보서비스, 네트워킹 등의 분야에서 한국 최정상을 꿈꾸는 경상남도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머피 위원장 일행은 9일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바이오21센터를 시찰한 후 강희일 소장과 회동을 갖고 오는 11월 메릴랜드를 방문하는 바이오 산업단의 일정을 협의한다.
교육협력에선 구체적인 성과도 나올 전망이다. 머피 위원장은 같은 날 몽고메리카운티 내 초등학교와 결연을 맺을 자매학교를 방문한다.
자매결연이 성사되면 교사, 학생, 교과과정 등의 교환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외에도 양 지역 교육청은 중·고교 간의 결연과 원어민 교사 초청에 관해 협의 중이다.
머피 위원장은 10일 도립 병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 두 지역 간 의료 협력 추진이 가능한 전문 분야를 점검한다.
한편 메릴랜드 주정부는 이번 방문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오말리 주지사의 내년 경남 답방 여부는 전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일 기자· 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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