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조상 숭배 미풍양속 기린다
추석맞이 ‘2007 샌디에고 한인 합동추모제’가 지난 22일 글렌애비 메모리얼 팍 내 한인전용 묘역 ‘무궁화동산’에서 열렸다. SD 한미노인회(회장 김흥진)가 주최하고 본보 SD지국이 주관한 올 행사는 여느 해보다 한인 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이민 선조의 영령을 기리고 후손에게 충효사상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범 커뮤니티 행사로 자리 잡았다.
김흥진 노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조상을 숭배하는 한민족의 오랜 미풍양속이 전통 명절을 맞아 이곳 샌디에고에서 지속되는 것은 보람된 일”이라며 “이런 아름다운 전통을 계속 살려나가자”고 말했다.
1, 2부로 나눠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계, 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추모제 뜻을 기렸고 2부 추석잔치에서는 마치 고향집에 돌아온 듯 한껏 즐겼다.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홍정자 시인의 추모시 낭송, 부산 천무체육관과 USA 태권도센터(관장 백황기) 관원들의 태권도 시범도 펼쳐졌다. 송편과 점심 외에 푸짐한 추석 상품까지 마련돼 모두 흐뭇한 잔치를 만끽했다. <최갑식·문종철 기자>
명복을 빕니다… 개신교, 천주교, 불교계 지도자들이 이민선조의 명복을 빌고 있다. 홍춘만 SD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 최홍관 부산 선봉사 주지스님, 반영억 SD 한인천주교회 주임신부.
<투호놀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윤기혁(5) 어린이가 투호놀이를 즐기고 있다.>
<추모 연주… 이보경씨가 고인들을 추모하는 가야금을 연주했다.>
흥겨운 윷놀이… 추모제가 끝난 후 기온이 내려가자 노인들은 한미노인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 경주 등 추석잔치를 즐겼다. 사진은 김흥진 회장이 윷을 던지는 모습.
신명난 사물놀이… SD 한인천주교회 어린이 사물놀이패가 애교 넘친 사물놀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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