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Cal State LA)은 1년을 4학기로 나누어 여름학기를 뺀 3학기 동안 수업을 받는 쿼터(Quarter)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이제 개강을 해 첫 주를 지내고 있다.
학교에 있으며 좋은 점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로 충전되어 돌아온 낯익은 얼굴을 대하는 반가운 마음과 교사가 되고 싶다는 결심으로 학교를 찾아온 새로운 얼굴에서 반짝이는 눈망울을 통해 나도 또 한번 새로운 마음과 열정으로 교단에 설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가을학기는 새 학년을 시작하는 때라 우리 대학에서도 전 교수가 다 모여 회의도 하고 함께 식사도 하며 바쁜 한해를 계획하게 된다. 벌써 15년째 맞이하는 새 학년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많은 변화가 느껴진다. 여러 단과대학 중에서도 우리 교육대학원이 전체 대학에 알려지는 기회가 되고 교육자가 되고 싶어 하는 꿈을 가진 여러 단과대학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교육자가 되는 길을 구체적이면서도 확실하게 알려주는 정보와 상담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캘리포니아의 교사자격증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러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되는 다과목 교사자격증(Multiple Subject Credential)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과목 하나를 선택해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단과목 교사자격증(Single Subject Credential)이 있다.
법적으로는 두 자격증 다 초중고에 어디서나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지만 일반적으로 초등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이 여러 과목을 가르치기에 다과목 교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임용되고 단과목 교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고등학교에 임용되고 있다.
그리고 특수아동을 가르치려면 특수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수교사 자격증은 장애별로 나눠지는데 경도장애 교사자격증, 중도장애 교사자격증, 시각장애 교사자격증, 청각장애 교사자격증, 지체장애 교사자격증이 있다.
캘리포니아의 교사자격증을 이수하려면 반드시 학사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고 CBEST (California Basic Educational Skills Test)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전부터 Cal State LA나 CSUN에서는 학부과정에서도 교직과목을 병행해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Cal State LA의 학부에는 Urban Learning이란 전공과가 있어 학부에서 다과목, 단과목, 특수교육 등의 교직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면 졸업 후 바로 교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Urban learning이나 유아교육과와 같이 교육에 관련된 학과가 아니라 수학과, 물리과, 역사과 등 다른 학문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들도 몇 과목의 교직과목을 수강하면 자기 전공분야의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졸업 후 진로선택이 보다 폭넓어질 수 있다.
교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현재 대학에서 어떤 과에 재학을 하던 교직과목 이수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Cal State LA의 교육대학원의 정보는 http://www. calstatela.edu/academic/ccoe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 교사자격증에 대한 상담은 (323)343-4342로 하면 된다.
김효선 교수
<칼스테이트 LA 특수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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