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발작’(Panic Attack)은 비정기적으로 극심한 염려나 두려움, 공포가 갑작스럽게 엄습하는 것이다.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동안에는 숨가쁜 느낌, 심장 박동의 증가, 조여 오는 흉부 통증, 질식감, 숨막히는 느낌, 미칠 것 같다는 두려움, 자제력 상실과 같다는 두려움, 자제력 상실과 같은 증상이 밀려 온다.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공황발작에 대한 공포를 이해하기 힘들다. 단 한번의 경험으로도 삶의 질이 완전히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심장마비가 와서 당장 죽을것 처럼 생사의 경계를 오갔다고들 표현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불안장애와 공황장애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다. 어느 40대 한인 가장의 예를 들어보자. 그는 지난 몇달 동안 공황발작으로 여러번 이상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게 되었다. 그는 하루 하루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왜 그에게 이런 일이 생겨야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운동도 규칙적으로 했고, 직장도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곳이 아니라고 해명하듯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장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끌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년 동안 아내가 류머티즘 질환의 일종인 루퍼스로 고생하게 되었고, 또한 그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그의 친어머니를 매주 주말마다 돌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어머니와 본래 사이가 좋은 편이지만 몇년 동안을 사랑하는 아내와 어머니 보살피는데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느끼게 된 것이다.
어느 순간 우리 뇌에서 스트레스의 한계에 도달하게 되면 자동 자기 방어체제가 무너지고 이상현상을 보이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공황발작인 것이다. 이 평범한 가정은 그동안 그가 얼마나 그의 몸과 마음을 혹사했는지 깨닫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는 상담을 통하여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것의 필요성을 알고 실천하게 되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적 스트레스를 억누르고 회피하기 보다는 힘든 감정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그 때 그 때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디 주 / 카운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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