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조광세 회장.
조광세 미주 한인회 서남부 연합회 명예회장
‘한인의 날’ 한국정부가 공식 제정하는데 공헌
조광세 미주 한인회 서남부 연합회 명예회장이 지난 5일(한국 시간)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 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한인의 날’을 한국정부가 공식 제정하는데 공헌을 세웠기 때문이다.
국민 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이번 시상은 전 세계 한인들이 한자리에서 모인 삼성 코엑스에서 5~9일 열린 제1회 세계 한인의 날 행사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여했다.
이번 한인의 날 잔치는 7,000만 내외 동포의 동질성을 확립하여 미래의 발전을 위해 역량을 집결하기 위한 것으로 큰 의미를 남겼다.
이번 한인의 날 탄생의 모태는 서남부 연합회가 결의한 ‘한민족의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조광세씨가 이 연합회 회장에 취임하던 2005년 3월 SD에서 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새도나 한인회장이 ‘한민족의 날’을 만들자고 발의를 했으며 조 회장이 이를 받아들여 결의를 했다.
조 회장은 이 결의사항을 같은 해 8월 시애틀 한인회 총연합회에서 결의가 되도록 산파역을 했고 SD에서도 단체장을 중심으로 ‘역사 바로 알리기’ 모임을 주도했다. 당시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과 중국의 동북 공정이 불거진 때였다. 총연은 이 결의사항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고 한인의 날이 법제화된 것이다. 당초 개천절인 10월3일로 하기로 했으나 법제 과정에서 5일로 변경됐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평통과 관련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는 조 회장은 “모국과 미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장양섭 한인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조 회장이 그 동안 SD뿐 아니라 미주 동포사회를 위해 큰 기여를 했다”면서 “이번 훈장은 우리 한인사회의 자부심이며 긍지”라고 말했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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