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하다 지지
차기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한 제리 샌더스 샌디에고 시장이 최근 동성연애자에 대한 자신의 견해가 바뀌었다고 밝히면서 큰 논란과 함께 내년 6월 선거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때 거의 재선이 확실시 된 샌더스를 향한 공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공화당인 샌더스 시장은 동성애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최근 이를 지지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샌더스 시장은 아내, 그리고 두 딸을 기자회견장에 데리고 나와 울먹이는 목소리로 “큰 딸 리사(24)와 스태프 멤버 중 일부가 동성애자”라고 말하고 이로 인해 자신의 입장에 변화가 왔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샌더스는 주대법원에 보내질 동성애자 결혼을 지지하는 시 결의안에 서명을 했으며 이에 반발하는 진영에서 예정된 기금모금 파티들을 취소시켰다.
공화계에서도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또 같은 공화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확실한 스티브 프랜시스의 날카로운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내년 시장 선거가 돌발변수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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