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3천만달러 신주 발행
명칭도 ‘하나-커먼웰스 은행’검토
커먼웰스 은행(행장 최운화)이 자본금 7,000만달러 규모의 한인 5대 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한국 하나은행의 지주회사인 하나지주회사(회장 김승유)와 커먼웰스 은행은 15일 신주발행을 통해 커먼웰스 은행의 지분 37.5%를 인수하는 주식구입계약(Stock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21.50달러로 하나지주회사는 3,000여만 달러를 커먼웰스 은행에 투자하게 된다. 이로써 커먼웰스 은행은 지난 6월말 기준 현 4,070만달러의 자본금에 하나은행의 신규 투자 자본금 3,000만달러 등 7,070만달러로 자본금 규모면에서 새한은행(자본금 5,800만달러)을 앞지르는 대형 은행이 되게 됐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한국금융감독원과 미 금융감독국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말하고 “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나지주회사는 당초 50%이상의 지분인수를 원했으나 한국은행법상 해외 상장회사가 아닌 경우 50%이상을 인수할 수 없기 때문에 과반수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지주회사는 앞으로 커먼웰스은행에 2명의 이사를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향후 대주주인 하나지주회사의 경영참여가 얼마나 이루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하고 “경우에 따라 경영진의 변화와 은행이름을 하나-커먼웰스 은행으로 변경하는 것도 점차적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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