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의 날 행사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로얄문화재단 양석규 이사장.
‘세계 한인의 날’에 국민훈장 수상
양석규 로얄문화재단 이사장
지난 10월5일 한국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장에서는 LA 한인들에게 낯익은 얼굴이 단 위에 올라 훈장을 수상했다.
한인타운 올드타이머로 LA 6가와 카탈리나에 위치한 ‘로얄문화재단’의 이사장인 양석규(71)씨가 그 주인공이었다. 한인 노인들의 시민권 취득 및 경로잔치, 장학사업 등에 앞장 서온 양 이사장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재외동포와 한국의 주요 인사 등 총 1,100여명이 모인 이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사를 마치고 최근 LA에 돌아온 양 이사장은 “이렇게 큰 상을 준 대한민국 정부와 한인 동포들에게 감사하다”며 “늘 더 많이 좋은 일을 하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인 만큼 더 좋은 일들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뼈아픈 경험을 기억하는 양 이사장은 1990년대에는 노년층을 위해 LA시민대학을 설립, 노인들의 영어교육과 시민권 취득을 도왔고 경로잔치를 펼치며 커뮤니티에 효의 정신을 실천했다. 이어 2000년대에 들어서는 장학사업을 본격으로 전개, 매년 미국과 한국에서 공부하는 72명의 미래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양 이사장이 이끄는 로얄문화재단의 제14회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11월15일 용수산에서 열린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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