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연평균 2% 감소
결장암 사망자수는 5% 줄어
결장암 조기진단과 의료기술 개선에 힘입어 미국에서 암 사망률이 빠르게 줄고 있다.
국립 암의료원(NCI)과 암의료협회(ACS) 등이 15일 공동으로 발간한 연간 암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4년 사이 미국에서 암으로 인한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매년 평균 2.1%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93년과 2001년 사이 매년 1.1% 감소에 그친 것과 비교할 때 두드러진 감소 추세다.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 순위에서 2위인 결장암 사망자 비율이 남성의 경우 매년 5%, 여성의 경우 매년 4.5% 감소하면서 이 같은 감소를 주도했다. 결장암 발병자 수가 줄어든 것은 암 예방을 위해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암의 원인이 되는 장내 폴립을 미리 제거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기간 결장암 발병자 수는 남녀를 합쳐 매년 평균 2.5%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검진을 받아야 할 50세 이상 가운데 절반만이 결장암 검진을 받고 있다.
암 사망률 감소는 또 말기 암환자의 생존율을 상당 부분 끌어올릴 수 있게 된 의료기술의 개선도 기여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이 기간 10만명당 남성의 암 사망자 수는 매년 2.6% 줄어 여성의 1.8%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남성의 흡연비율이 줄면서 폐암으로 인한 10만명당 남성 사망자수가 매년 2% 가량 감소했으나 여성의 폐암 사망 비율은 변화가 미미한 것이 한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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