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FGA 창립 준비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지현, 정재희, 전용덕, 정병건, 최영재, 김상진씨.
영상예술계 종사자 80여명
협회 결성 본격 활동 준비
“후배들 길잡이 역할도 할터”
“영상분야 한인 종사자들의 구심점이 되겠습니다.”
LA지역 영상업계 종사자들이 하나로 뭉친다. 영화·게임·애니메이션 한인 예술가협회(이하 KAFGA)가 오는 12월 첫 정기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현재 할리웃 주류 영상업계에서 활동중인 한인 예술가들은 300~400여명 선. KAFGA에는 주류 영상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80여명의 한인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KAFGA의 태동은 지난해 말 열린 한 업계 연말 모임이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김상진씨(월트 디즈니사 캐릭터 디자이너) 등이 ‘친목’을 목적으로 조직 설립에 의기가 투합했다. 여기에 한국 문화콘텐츠진흥원 미국사무소(이하 KOCCA) 김양진 소장이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해 KAFGA의 탄생을 앞당겼다.
창립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상진씨는 “친목이 목적인 단체지만 앞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모임의 의의를 설명했다.
드림웍스에서 레이아웃 수퍼바이저로 활동중인 전용덕씨는 “뉴욕에서 학교를 졸업한 후 직장을 잡으려는데 정말 막막하더라”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전씨는 “그 당시 가장 답답했던 것이 ‘네트웍의 부재’ 였다”고 밝히고 “협회가 한인 예술학도들이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CCA 김양진 소장은 “영상분야 한인 전문가들의 네트웍 구성은 정부로서도 환영할 일”이라며 “앞으로 KOCCA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등에 KAFGA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