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등 미 전역의 8개 비영리 봉사기관이 동참한 ‘낙소 (NAKSO: National Alliance of Korean Services Organization)’가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출범됐다.
이들 봉사단체대다수는 30~40년의 역사에 연간 예산이 100만달러가 넘으며, LA의 경우 상근 직원만 100여명이 될 정도로 탄탄히 자리잡았다.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한인봉사기관들이 로컬 정부와 일반 그랜트 기관 등을 상대로 한 기금 확보에는 성공 했으면서도 보다 큰 프로젝트를 위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그랜트 확보에는 ‘벽’을 실감, 이번에 연합체 출범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낙소는 회장제를 두지 않고 코디네이터 기관으로 워싱턴한인봉사센터를, 실무 코디네이터로 김기영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이사장을 선임했다.
한인단체에서 흔히 있는 ‘회장 감투’ 보다는 ‘일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운영 한다’는 모임의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낙소는 노인, 교육, 한인들에게 많은 B형 간염 등을 진단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그랜트 신청 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우리보다 이민 연륜이 긴 유태계, 중국계 등은 이미 전국적인 연합체를 통해 연방정부를 상대로 수백만에서 수천만 달러대의 그랜트를 받아 자신들의 커뮤니티 발전에 사용하고 있다.
미주한인사회도 이제부터는 로컬 차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연방정부 차원의 ‘큼지막한 파이’를 받아낼 때가 됐다.
“이민 2~3세대들에게도 꼭 필요한, 실속 있는 기관으로 물려주기 위한 발판을 지금부터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김기영 코디네이터의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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