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홍 시인이 3년 전 별세한 모친의 글과 자신의 시, 수필을 함께 모아 엮은 에세이집 ‘어머니의 사랑’(사진)을 출간했다. 도서출간 월인 간(刊).
저서는 제 1부 어머니의 일기, 제 2부 아들의 사모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년시절 최 시인과 어머니의 컬러 사진도 화보로 곁들여져 있다.
최 시인은 “작고한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 일기장을 발견하곤 어머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한참 가슴이 먹먹했었다”며 “어머니의 일기는 76~77년 첫 손자를 받으러 미국에 오셨을 때 자식에 대한 사랑, 문화 충격 등을 진솔하게 표현한 글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머니 신용해 여사와 함께 하기 위해 미국시민권도 포기하고 서울 시립대 교수로 부임한 ‘소문난 효자’로 알려져 있다.
충북 영동 출신으로 연세대와 인디애나대를 졸업한 후 1963년 ‘현대문학’ 3회 추천을 마치고 등단한 그는 워싱턴문인회, 미주 한국 시문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겨울 서울시립대에서 은퇴, 훼어팩스 스테이션 자택에 머물며 창작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아름다운 숨소리’‘정읍사’ ‘한국행’ ‘최연홍의 연가’ ‘Autumn Vocabularies’등 영어와 한국어로 된 5권의 시집과 에세이집 ‘섬이 사라지고 있다’등이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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