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조금만 눈을 돌려 보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한인타운에서 버몬길로 조금만 내려가면 USC 대학 건물이 있고 바로 그 길 건너편에 엑스포지션 공원이 있다. 시내 버스를 타고 20분정도면 갈 수가 있다.
이 공원 안에는 풋볼경기장, 장미화원, 자연사 박물관, 흑인역사 박물관, 과학 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과학 박물관의 부속 시설로 IMAX 영화관이 있다. IMAX는 ‘Maximum Image’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화면이 엄청나게 크다.
요즈음은 깊은 바다와 공룡에 관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데 입체 영화로 사실성이 뛰어나다. 마치 내가 바다 속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또 공룡들이 살고 있던 옛날로 돌아간 느낌도 든다.
영어로 나오지만 영어를 이해 못해도 감상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내 눈과 귀와 몸으로 느끼면서 보면 되기 때문이다.
좋은 영화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문화적 기회인데도 한인들은 거의 눈에 뜨이지 않는다. 내용이 교육적이라 특히 어린 한인아이들이 부모 손을 잡고 와 함께 감상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서효원/LA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