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유권자들은 주정부가 각 지역의 개발 사업에 더욱 강력하게 개입하고, 주민들의 참여 또한 확대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개발지 보호와 도심 개발, 대중교통수단 개선 등의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단체인 ‘메릴랜드의 1천 친구들’이 주의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개발 계획에 있어 각 도시와 카운티간의 협력이 증대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주정부는 주차원에서 개발 계획에 조정과 규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더글래스 스튜워트 홍보국장은 “주민들은 각 지역의 개발 및 성장 정책에 주가 영향력을 발휘해 통제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DC에 본부를 둔 ‘스마터 그로우스’의 스튜워트 슈왈츠 사무총장은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이 개발 문제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잘 알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슈왈츠는 응답자들은 주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교통, 주택, 체사픽만의 오염 등을 거론했으며, 이 모두가 성장 조절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응답자의 80%는 지역 개발 계획에 주민들의 참여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튜워트 국장은 “안정적인 성장과 커뮤니티의 지지를 확보하는 핵심적인 열쇠는 대화”라면서 “주민들이 참여할 때 개발 문제에 대한 동의가 높거나 미개발지 개발에 호의적”이라고 말했다. 슈왈츠도 “정부는 개발계획 입안 단계에서부터 커뮤니티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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