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업스테이트 캐스킬 써미빌(Summitville) 소재 백림사(주지 혜성스님)는 21일 제9회 보궁 개산대재를 가졌다.

5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해 열린 개산대재는 개산대재 봉찬법요, 헌공(탑전), 천수경 봉송, 삼보통청, 헌공다례, 육법공양(등공양·향공양·다공양·화공양·과공양·미공양), 헌다(Offering Tea Ceremony), 다게송(a Anthem), 주지스님 축원(Praying), 대중과 함께하는 보탑전 탑돌이에
이어 대적광전에서 개식선언, 삼귀의, 반야심경 봉송, 백림보궁 개산헌공 찬탄송, 봉헌, 발원문, 세계평화기원 메시지, 경과보고, 인사말씀, 내빈축사, 법어, 헌향, 사홍서원 등으로 모든 순서가 끝났다.

혜성 스님은 “백림사는 미국 뉴욕 동부 캐스킬산에서 약 30년 동안 불교를 미국에 전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찰이다. 또한 동양사찰의 건축양식으로 전각을 건립하여 미국 동부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전통적인 가람으로서 부처님의 진신이 상주하는 보궁성지이다. 캐스킬산은 예부터 미 동부에서 제일가는 명산이며 그중에서 명당길지에 탑을 세우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 한국인 이민역사속에 동양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면서 불교계뿐만 아니라 철학, 예술 등의 여러 분야의 독특한 문화를 전달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불교를 미국속에 전하면서 해마다 개산대재를 봉행해오고 있는데 개산대재는 사부대중과 함께 불국토 건설을 위하여 소구발원하고 구도정진하고자 하는 제전이다. 저희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열심히 보살도를 실현하고 무명중생의 업보를 쉬게하고 해탈을 얻게 하고자 하니 이차인연 공덕으로 무한한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기를 발원한다”고 인사했다.

백림사와 보궁 개산대재 연혁은 1978년 10월 혜성스님 조계종 국제포교사로 도미, 84년 1월 개산 혜성스님 캐스킬산에서 안거, 84년 7월 백림사 창건 및 사찰부지 180에이커(약 20만평) 매입, 86년 8월 대적광전 설계 시작, 91년 8월 대적광전 허가 얻음, 96년 8월 대적광전 상량식 및 적멸보탑 조성, 96년 10월 제1회 개산대재 봉행 부처님 봉안식 및 적멸보탑에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식, 2000년 10월 제2회 개산대재 범종각 건립 및 삼존불 봉안, 01년 3월 제3회 개산대재 봉행 및 범종 제작(범종 타종식), 02년 10월 제4회 개산대재 봉행, 03년 10월 제5회 개산대재 및 법고 타종식, 04년 3월 제6회 개산대재 및 산신각·칠성각 건립, 04년 10월 백련지 백련심기 연지(Zen Temple Tea Garden)조성, 05년 10월 제7회 개산대전 봉행, 06년 10월 제8회 개산대재 봉행 및 백림선원 신축 등이며 올해로 제9회 개산대재가 봉행됐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