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어린 뉴욕에서 한인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갑습니다.”
23일 한인 동포 대상 무료 음악회인 ‘뉴욕장로교회 찾아가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24일 오후 7시 유엔 초청음악회, 25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찾아가는 음악회‘를 여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정명훈씨는 세 차례의 뉴욕 연주에 앞서 본보에 반가움을 전했다.
뉴욕 매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공부하며 뉴요커로서의 삶을 살았던 그였기에 뉴욕 동포들과 함께 하는 이번 뉴욕 연주회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다.정지휘자는 “뉴욕은 10년 이상 살며 나의 삶의 일부였던 곳이고 한인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이기에 다시 올 때마다 너무 기분 좋고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뉴욕을 떠난 후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와 독일 드레스덴 오케스트라 등을 이끌고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회를 가진 바 있어 뉴욕 연주회는 처음이 아니지만 한국에서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 시향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뉴욕에서 한인들과 함께 하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2005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서울시향의 음악감독으로 영입된 이래 해외 투어로는 처음인 서울 시향의 이번 뉴욕 순회 연주와 관련 “서울 시향의 발전상을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3~4년내 뉴욕을 비롯 미국 주요 도시를 도는 서울시향의 미주 순회 연주회를 열고 싶다”고 했다.
한편 유엔의 날을 기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 192개국 유엔주재 대사 및 외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유엔 초청 음악회와 카네기홀 무료 음악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소프라노 신영옥과 테너 정의근이 서울 시향과 협연,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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