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신인 드래프트 1번 지명권 당첨
미 여자프로농구 WNBA 신인 드래프트 로터리에서 LA 스팍스가 전체 1번 지명권에 당첨됐다.
스팍스는 23일 실시된 지명 순위 추점에서 1번의 행운을 안았다. 이어서는 시카고 스카이, 미네소타 링스, 애틀랜타의 신생팀, 휴스턴 코메츠, 워싱턴 미스틱스 순서로 뽑는다. 내년에 새로 동부 컨퍼런스에 포함될 애틀랜타의 신생팀은 애당초 4번 지명권을 받기로 돼 있었고, 나머지 팀들은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구단들이다.
2008 WNBA 신인 드래프트는 여자대학농구 토너먼트의 ‘파이널 4’이 끝난 다음에 열릴 계획으로 아직 정확한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
올해 스팍스는 간판스타 센터 리사 레슬리가 엄마가 되며 빠진 마당에 샤미카 홀즈클로마저 시즌 도중 돌연 은퇴해버리는 바람에 미네소타와 공동 꼴찌(10승24패)로 추락, 1번 지명권 당첨 가능성(34.1%)이 가장 높은 두 팀 중에 하나였다.
테네시 센터 캔디스 파커가 조기진출을 선언하면 첫 번째로 뽑힐게 분명하다. WNBA는 맥시멈 연봉이 10만달러가 안 되는 리그지만 러시아 구단으로부터는 이미 그 10배 이상의 오퍼를 받은 선수기 때문이다. 그밖에는 실비아 파울스, 타샤 험프리, 캔디스 위긴스 등이 대어로 거론되고 있다.
레슬리가 돌아올 계획인 스팍스는 가드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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