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에븐스(왼쪽부터), 데릭 피셔, 코비 브라이언트 등 LA 레이커스 선수들은 팀의 ‘넘버2 플레이어’인 오돔(작은 사진)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할 전망이다.
오돔, 첫 1~5개 경기 결장 예상
LA 레이커스 포워드 라마 오돔이 어깨 수술 후유증으로 정규시즌 개막전(10월30일)에 못 나갈 전망이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에 따르면 “첫 1~2경기에만 빠질 수도 있고 많게는 5경기에 결장할 수도 있다.”
‘도사’ 명성의 잭슨 감독이 왼쪽 어깨 수술 후 몸을 사리고 있는 오돔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잭슨 감독은 24일 “오돔을 최근 정상적인 연습에 참여시켜봤는데 아직 ‘실전’에 나갈 준비는 안 된 것으로 보였다”며 “앞으로도 2주는 더 걸릴 것 같다”는 의사를 밝혔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코비 브라이언트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잭슨 감독은 그때 코비 없이 2연승으로 출발했던 점을 강조하며 “오돔이 나머지 선수들에 박자 맞춰 뛸 정도의 몸과 감각이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동안 그 없이 시즌 개막전에 대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돔은 지난 시즌 오른쪽 무릎부상에 왼쪽 어깨부상까지 겹쳐 26경기에 빠졌다. 하지만 뛴 56개 경기서는 게임당 15.9득점 9.8리바운드 4.8어시스트의 만능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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