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LA 레이커스는 아직 ‘스타팅 5’도 정해지지 않았다. 감독도 모른단다.
다친 선수는 많고 ‘튀는’ 선수는 없는 것으로 특별히 좋은 현상으로 볼 수는 없다.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은 24일 “오는 30일 시즌 개막전 스타팅 라인업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26일 시범 경기에 내보내는 라인업으로 갈 것 같다. 하지만 개런티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레이커스로 돌아온 데릭 피셔가 스타터로 나갈 것은 분명하며 나머지 셋은 콰미 브라운, 로니 투리아프, 루크 월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 ‘스타팅 5’로 프리시즌 내내 출발이 부진했다. 특히 지난 23일 유타 재즈전에서는 일찌감치 6-26으로 뒤져 고전했다.
라마 오돔을 최소한 첫 두 경기서는 못 쓸 것으로 보여 옵션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잭슨 감독에 따르면 브라운, 앤드루 바이넘, 크리스 밈간의 주전 센터 경쟁은 브라운 대 바이넘으로 좁혀졌다. 잭슨 감독은 이에 대해 “바이넘은 슛이 좋고 브라운은 두 경기서 돋보였다. 밈은 한 번 ‘반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밈은 24일서부터 파워포워드로 연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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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잭슨 감독은 코비의 부진도 근심거리라고 말했다. 코비는 지난 21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야투 16개 중 12개가 빗나갔다. 그 전 경기에서는 턴오버를 7번이나 저질렀다.
잭슨 감독은 이에 대해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리에 힘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슛이 납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비는 “항상 잘 할 수는 없는 것이고 감을 잡기 위해 프리시즌이 있는 게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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