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서 선스 대파한 신들린 퍼포먼스에 ‘깜짝’
클리퍼스는 시즌 개막전서 워리어스 격파
안방에서 벌어진 시즌 개막전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고배를 마셨던 LA 레이커스가 2차전에서 ‘태양의 계곡’에 날아가 ‘태양’을 때려눕혔다. 스코어는 119-98. 기록은 21점차 지만 실제론 훨씬 더 일방적인 승리였다. 적지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피닉스 선스를 시종 일방적으로 두들긴, 정말 믿어지지 않는 ‘수퍼 퍼포먼스’였다. 코비 브라이언트 문제로 팀 전체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라마 오돔은 부상으로 빠져있고 팀은 ‘아이덴티티(Identity)’가 없어 코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체가 오락가락 하는 그런 팀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었던 경기였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선스 아마레 스터들마이어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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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피닉스의 US에어웨이스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는 선스의 홈 개막전이었고 레이커스는 홈팬들에 개막전 선물로 선사할 괜찮은 ‘제물’이었다. 하지만 막상 오프닝 휘슬이 울리자 ‘제물’은 펄펄 날아다녔고 선스는 1쿼터에만 20-33으로 뒤지자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레이커스는 슛, 패스, 디펜스 등 모든 면에서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13점차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고 선스의 추격이 시작될 것 같던 3쿼터에 오히려 계속 점수를 벌려 한때 29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들어 레이커스의 리드를 33점까지 늘어났고 이후 후보선수들이 총출동해 ‘시범경기’처럼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3쿼터이후 구경꾼 입장이 된 코비는 16점과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가 아닌 블라드미어 래드마노비치(19점)가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후보선수들이 68점을 합작, 51점을 뽑은 ‘스타팅 5’를 압도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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