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팩-1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친한 친구사이인 USC의 O. J. 매요(왼쪽)와 UCLA의 케빈 러브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학농구 프리시즌 AP랭킹… 노스캐롤라이나 1위 선정
3위엔 멤피스가 바짝 추격
선두 3팀경쟁 ‘볼만한 싸움’
플로리다는 탑25에 못끼어
대학농구 프리시즌 AP랭킹에서 노스캐롤라이나가 1위로 선정됐고 ‘3년 연속 파이널 4’에 도전하는 UCLA가 간발의 차로 2위에 랭크됐다. 반면 지난 2년간 내셔널 타이틀을 석권한 디펜딩 챔피언 플로리다와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주전선수 대부분이 NBA와 졸업으로 빠져나가 아예 탑25 랭킹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2일 발표된 AP랭킹에서 노스캐롤라이나는 72명의 기자로 구성된 투표인단 중 29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는 등 1,728점을 얻어 24장의 1위표와 1,710점을 얻은 UCLA를 18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프리시즌 1위에 올랐다. 3위로는 멤피스가 18장의 1위표와 1,680표를 얻어 UCLA를 바짝 추격, 이들 3팀간의 선두경쟁이 볼만하게 됐다.
지난 시즌 NCAA 토너먼트 8강전에서 조지타운에 다 이겼던 경기를 놓치고 오버타임으로 끌려간 끝에 분패해 파이널 4를 눈앞에 두고 분루를 삼켰던 노스캐롤라이나는 3년생 센터 타일러 한스브로 등 3명의 스타터를 포함, 지난 시즌 활약한 8명이 돌아왔다. 2년 연속 파이널 4에 올랐으나 2년 연속으로 플로리다에 고배를 마셨던 UCLA는 새롭게 가세한 6피트10인치, 260파운드의 파워풀한 신입생 케빈 러브가 골밑을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강호들이 즐비하게 깔려있는 팩-10 컨퍼런스에서 독보적인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UCLA는 1일 있는 팩-10 미디어데이 투표에서 34명의 기자중 33명으로부터 팩-10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됐다. 지난 시즌 8강까지 올랐던 스타터 5명이 고스란히 돌아온 멤피스 역시 올 시즌 내내 노스캐롤라이나, UCLA와 1위를 다투기에 손색이 없는 전력이다. 이들의 뒤를 이어 캔사스와 조지타운이 4, 5위를 차지했고 루이빌, 테네시, 미시간 St., 인디애나, 워싱턴 St.가 나머지 탑10을 형성했다.
한편 USC는 올해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는 ‘수퍼 프레시맨’ O. J. 매요가 가세했음에도 불구, 닉 영, 게이브 프루잇, 로드릭 스튜어트 등 지난 시즌 팀의 주축들이 대거 빠져나가 팩-10에서 중위권 성적이 예상되고 있는데 전국랭킹에서 18위로 꼽혔다. 팩-10은 이번 프리시즌 랭킹에 UCLA(2위), 워싱턴 St.(10위), 오리건(12위), 애리조나(17위), USC(17위), 스탠포드(23위) 등 무려 6팀을 올려놓아 단연 올 시즌 최강리그로 평가받았다. 그 뒤를 이어 빅-12와 빅이스트 컨퍼런스가 4팀씩을 랭킹에 올렸고 전통적인 농구강호 ACC와 SEC는 3팀씩을 올려놓는데 그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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