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에 119-109
LA 레이커스가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 2일 적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피닉스 선스를 21점차로 대파하고 LA에 돌아온 레이커스는 4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19-109로 격파, 개막전 패배 후 지난 시즌 디비전 우승팀들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마치 선스와 유니폼을 바꿔 입은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게 했던 선스전에 비하면 이날 경기는 24번의 리드 체인지가 말해주듯 시종 팽팽한 접전이었다. 재즈(2승2패)는 2쿼터에 레이커스(2승1패)를 30-21로 압도하며 전반을 51-46으로 앞선 채 마쳤고 3쿼터를 마치고도 82-81로 간발의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 벤치멤버인 조단 파마와 앤드루 바이넘의 분전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 그리고 모든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타고 4분여를 남기며 리드를 두자리수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브라이언트는 33점을 뽑아냈고 특히 경기 종반 재즈 안드레이 키릴렌코의 투핸드 덩크시도를 블락해 팀의 파이널 스퍼트를 주도했다. 파마는 17분동안 12점과 4어시스트를 뽑아내며 고비마다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백업센터 바이넘도 19분동안 15점에 9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본격적으로 전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보였다. 재즈는 드론 윌리엄스(26점)와 카를로스 부저(23점 12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막판 레이커스의 상승무드를 꺾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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