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두자리수 득점·3명 ‘더블-더블’ 기록
레이커스 ‘만점 팀 플레이’로 팀버울브스 완파
클리퍼스는 피스톤스에 완패…시즌 개막 4연승 행진 마감
LA 레이커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라마 오돔과 앤드루 바이넘, 크리스 밈 등 3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는 완벽한 팀 플레이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7-93으로 완파하고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9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여전히 코비 브라이언트가 30점(7리바운드 7어시스트)으로 공격을 주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도 전원 고른 활약을 보여 팀 전체 어시스트가 26개에 달할만큼 원활한 팀 플레이가 이뤄지며 케빈 가넷(보스턴 셀틱스) 이적 후 전환기를 맞고 있는 팀버울브스의 시즌 개막 연패행진을 ‘4’로 연장시켰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수비수를 등에 지고 레이업슛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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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엘리트급 센터로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넘은 10점과 10리바운드로 다시 한 번 빼어난 활약을 보였고 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에 나선 오돔이 18점과 10리바운드로 전혀 녹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데릭 피셔(11점 9어시스트), 로니 투리아프(11점 3어시스트), 크리스 밈(10점 10리바운드) 등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팀버울브스는 알 제퍼슨이 24득점에 15리바운드로 분전했고 라이안 고메스와 세바스천 텔페어가 각각 17, 15점을 뽑았으나 레이커스의 밸런스 어택에 역부족이었다.
한편 LA 클리퍼스의 시즌 개막 연승행진은 ‘4’에서 멈춰섰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초반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갈수록 간격이 벌어진 끝에 79-103, 24점차로 완패, 4연승 스타트후 첫 패를 당했다.
디트로이트 근교 어번힐스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피스톤스(4승1패)는 후반에만 3점슛 5개를 꽂아넣은 챤시 빌럽스가 23점, 안토니오 맥다이스가 14점을 따내고 나자 모하메드가 15점, 리처드 해밀턴이 10점과 10어시스트를 보태며 클리퍼스를 시종 압도한 끝에 낙승을 거뒀다. 전날 전패를 기록중이던 시카고 불스에 덜미를 잡혀 시즌 첫 패의 고배를 마셨던 피스톤스는 이날 클리퍼스에 시즌 첫 패를 안겨 화풀이를 한 셈이 됐다.
클리퍼스는 이날 피스톤스에 특히 리바운드에서 33-53으로 밀리며 전혀 힘을 써보지 못하고 맥없이 주저앉았다. NBA 리바운드 랭킹 1위인 클리퍼스 센터 크리스 케이만 역시 게임당 16.5개보다 훨씬 떨어지는 7리바운드(25점)에 그쳤다. 클리퍼스의 마이크 던리비 감독은 그들이 리바운드를 압도하면서 게임의 템포를 장악했고 특히 슛을 잘 쐈다. 반면 우리는 슛을 성공시키는 선수가 없었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클리퍼스는 케이만 외에 코리 머게티가 19점을 따냈으나 이틀전 35점을 따냈던 샘 카셀은 단 4득점에 그쳤다. 클리퍼스는 이틀전 사타구니 근육을 다친 가드 커티노 모블리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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