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못할 직종 중 첫 번째가 정치인이요 다섯 번째는 목사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한국 대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를 놓고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선두주자인 이명박 후보에게 비상이 걸렸다. 서울 시장과 청계천 복원을 이끌어 낸 그는 배포 큰 인물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아무리 머리가 뛰어나고 능력이 있다 해도 국가지도자는 참된 인성이 더 중요한 법인데 그는 도덕적으로 허점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최근 한 종교신문에 교회 권사인 이명박 후보의 부인이 불당을 찾아가 입명하고 가족 이름을 올렸다는 기사가 실렸다. 참된 기독교인이요 장로 부인이라면 이것이 과연 합당한 행위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종교를 비방하고자 하는 얘기가 아니다. 신자로서 기본 바탕에 신뢰가 가지 않아서 묻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세우는 지도자는 도덕성에 흠집이 없고 사심 없이 원칙을 지키는 정직한 사람, 그리고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내버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이번 대선에서 그런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기원한다.
최성근 / LA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