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는 제6차 새생명축제를 9-11일 사흘간 콜럼비아 소재 본당에서 열고, 새 신자 및 예비 신자들을 환영했다.
이 교회 신자들이 선교 활동을 해온 전도 대상자들을 초청한 이 행사는 찬양과 시낭송, 이영준 목사의 환영인사, 권기창 목사 및 신자들의 촌극, 섹소폰 연주, 소프라노 독창 등의 다채로운 순서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신앙생활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떨어지지 않는 의자’ 촌극에서는 욕망과 불신, 금력과 육체적인 힘, 지식, 범죄 등의 속박을 말씀의 힘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그렸고, 체코 영화 ‘모스트’는 대형 열차사고를 막기 위해 사랑하는 아들을 희생시킨 부정을 통해 예수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행사에는 침례신학대 선교학 교수이자 대전대흥침례교회 협동목사인 이현모 목사가 ‘의롭다 하심’,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 ‘소금과 빛’ 등을 주제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교회는 참된 확신이나 변화된 행함보다 싸구려 신앙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문제의 핵심은 복음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이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복음을 내게 맞는 부분만 취사선택해 믿는 오류가 나타나고 있다”며 “복음에는 축복의 약속 뿐아니라 예수가 구세주이자 인생의 주인임을 알리는 양면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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