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곽호인 신부)이 주최한 가수 유익종 콘서트가 11일 성황리에 열렸다.
버지니아 성 정 바오로 한인 천주교회 본당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650명이 참석, 깊어가는 가을밤 감미롭고 부드러운 유익종의 포크 발라드에 젖었다.
공연에서 유익종은 ‘사랑의 눈동자’ ‘그저 바라만 볼 수 있어도’ ‘이연’ ‘비가’등 자신의 히트곡을 통해 386 세대의 캠퍼스 향수를 자극했으며 조용필의 ‘들꽃’, 나훈아의 ‘사랑’등도 불렀다.
노래 중간 중간 유머러스한 얘기를 조용하면서도 재치있게 소개, 객석의 웃음을 이끌어 낸 그는 두 차례 거듭된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사랑의 눈동자’와 ‘모두가 사랑이에요’를 관객과 함께 합창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수익금 전액은 강원도 탄광 지역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의 겨울 난방비지원과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을 위해 전달된다.
음악회에 앞서 곽호인 신부는 “고국의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음악회를 열게 됐다”며 “혼자 기거하는 어르신들, 끼니를 걱정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성탄절 선물이 되리라 믿는다”고 인사했다.
이어 곽신부는 강민식, 김명철, 차명자, 정기혜, 유폴라, 종영혜, 김글라시아씨 등 후원회 재정이사 7명과 자원봉사자 박루시아, 홍세실리아씨 등 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준경, 장양희씨의 사회로 진행된 ‘제 2회 원주 카리타스 자선의 밤-유익종 콘서트’행사에서는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 성가대가 이끈 싱얼롱 순서와 강원도 도계 작은 꽃 봉사회 등 원주 카리타스 복지시설 영상물 상영도 곁들여졌다.
행사장에는 또 성탄절 선물 용품으로 적합한 친환경 수세미, 비즈 공예품, 무공해 허브차, , 도서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요’등도 판매됐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노스 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소재 판타시티 인터내셔날 센터에서 수퍼 G 마트(대표 김명철)특별후원의 공연이 열렸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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