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용 상승이 메릴랜드 주민들이 타주로 이주하는 주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작성된 메릴랜드주 기획처 보고서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높은 주택가격이 교사, 소방관 등 주요 중산층의 핵심 이슈. 이 보고서는 볼티모어 지역과 프레더릭, 몽고메리 카운티 등지를 아우르는 중부 메릴랜드 주민들에겐 보다 현실적인 문제로, 이들 주민의 펜실베이니아나 웨스트버지니아로 이주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경제성장에 따른 신규 일자리와 고임금 등을 인구 유입의 주요 요인으로 본 기획처의 지금까지의 분석과 달라 향후 주정부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기존 보고서는 1980년대 중반-후반 메릴랜드는 경제 성장이 전국에서 최고로 기세가 높아 일자리와 고임금을 쫓아 인구유입이 늘었으며, 1990년 이후 침체기를 맞으며 인구 유출이 늘어났다. 하지만 2001년 9.11테러 발생이후 연방정부의 안보관련 사업에 메릴랜드 기업의 참여가 높아지면서 인구 유입이 다시 늘다가, 최근 메릴랜드 경기가 냉각되면서 인구 유출이 늘었다고 보고했다.
반면 마크 골드스테인 등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경제분석관들은 보다 복잡한 분석방법을 적용한 결과 다른 경제요인보다 인근 주의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주거비용이 메릴랜드 주민 유출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05년-2006년 메릴랜드와 펜실베이니아 사이의 유동인구의 차이를 보면 메릴랜드 주민이 8,800명이나 더 많이 이주했다. 이는 2004년-2005년 수치보다 2.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2005년 프레더릭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은 33만6,100달러로 펜실베이니아의 14만-15만8,700달러와 큰 차이를 보였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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