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밤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재즈 콘서트가 16일 맨하탄 24가 소재 뉴욕 한인회관에서 펼쳐졌다.
동포들을 위한 무료 음악회인 이날 콘서트에는 리더인 한인 기타리스트 정선씨와 보컬리스트 신예원씨를 중심으로 한국, 미국, 스페인, 이스라엘, 일본 등 세계 여러나라 출신의 17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선 & 예원 재즈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선사했다.
뉴욕 재즈계의 떠오르는 젊은 기대주들인 선 &예원 재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정선씨와 신예원씨의 창작곡들을 비롯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헤르메토 파스코알, 네이단 마크스와 아나테라의 곡 등 실험적이고 보사노바 음악을 현대적으로 편곡한 재즈 음악을 들려줬다. 신예원씨는 자작곡 북한산과 ‘Green Trees in Autumn’을 감미롭고 세련된 음색으로 노래했다.
가을 재즈 콘서트는 뉴욕과 한국 재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망 한인 재즈 뮤지션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인 동포들에게 수준 높은 재즈 음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과 뉴욕한인회(회장 이세목) 공동 주최로 열렸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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