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대도시 교육평가 비교
LA학생들의 영어독해, 수학실력이
11개 대도시 학생들 중 각각 11위, 8위를 차지, 미 전국에서 최하위권 성적으로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15일 발표한 ‘2007전국
대도시 지역 학생 교육향상평가 보고서’(NAEP-TUDA)에 따르면
LA통합교육구의 4학년, 8학년 학생들의 영어실력은 각각 196점, 240점으로
11개 대도시들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고
4학년, 8학년 학생들의 수학점수는
각각 221점, 257점으로 평가 대상 11개
대도시들 중 8번째로 조사됐다.
영어독해 11위, 수학 8위… 평균 크게 미달
라틴계·저소득층 학생의 점수 다소 향상
샤롯 교육구 모두 1위, 샌디에고는 중위권
이번 조사결과 흑인, 아시아계 학생들의 점수는 2003년, 2005년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라틴계, 저소득층 학생들의 점수는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1개 대도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교육구는 샤롯으로 4학년, 8학년의 영어, 수학 모두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2007 NAEP에는 애틀랜타, 오스틴, 보스턴, 샤롯, 시카고, 클리블랜드, 워싱턴 DC, 휴스턴, LA, 뉴욕, 샌디에고 등 인구 25만명 이상인 미 전국 11개 대도시 교육구의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4학년과 8학년 학생 약 38만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수학에서는 11개 교육구 대부분이 2005년에 비해 뚜렷이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영어독해 부문에서는 향상도가 수학에 비해 낮거나 별다른 진전을 나타내지 못했다.
LAUSD 4학년 학생들의 경우 수학성적은 지난 2003년 이후 성적이 올라가는 추세를 보였으나 2005년 이후를 비교하면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고 영어독해에서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반면 8학년 학생들의 수학성적은 2003년, 2005년 보다 상당한 향상을 보였고 영어독해에서도 2002년에 비해 평균점수 6점이 상승해 11개 교육구 중 가장 높은 진전을 나타냈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평균치보다는 낮았다.
인종그룹별로는 4학년 흑인학생들의 성적 향상이 가장 컸다. 4학년 흑인학생들의 영어독해 점수는 2002년 186점에서 2007년 196점으로 10점이 상승, 11개 교육구 중 가장 높은 진전을 보였고 수학에서도 2003년 208점에서 2007년 216점으로 8점이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영어독해 부문에서 오스틴, 샤롯, 뉴욕교육구의 4학년 학생들이 전국 평균 점수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고 LA, 시카고, 클리블랜드, 워싱턴 DC 교육구 학생들의 점수는 평균보다 낮았다. 8학년 학생 평가에서는 샤롯과 오스틴 교육구 학생들만이 전국 평균점수를 상회했고 애틀랜타, 워싱턴DC, LA 등 3개 교육구 학생들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수학평가에서는 4학년의 경우 오스틴, 샤롯, 휴스턴, 뉴욕, 샌디에고 등 5개 교육구가 평균점을 넘어섰고 LA 등 다섯 개 교육구가 평균점수 아래였다. 8학년의 경우에는 오스틴, 보스턴, 샤롯, 휴스턴, 샌디에고 등 4개 교육구가 평균치를 웃돌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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