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포스트지 조사 결과 의혹 제기
뉴욕시 교통국(DOT)에서 발급하는 특별 주차 허가증(Parking Permit)이 특정 부서에서 남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욕 포스트는 정보공개법을 통해 DOT가 지난 2007년 발급한 8,198개의 특별 주차 허가증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 중 상당수가 불필요한 부서에 지급됐거나 특정 부서에 남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발급 기관 중 해군 모병관의 경우 총 110개의 허가증을 발급받아 공군 모병관(57개)과 육군 모병관(6개)과 심각한 대조를 이뤘다. <도표 참조>
특히 뉴욕주 복권국이나 시립대, 뉴욕시립대(CUNY) 등 허가증이 특별히 필요 없는 부서에도 상당수가 발급되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플러싱에 거주하는 김인석(42) 씨는 “플러싱 공영주차장은 만성 주차 공간 부족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으나 상당수 주차 지역이 특별 주차 허가증 소지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뉴욕시는 이와 같은 허가증 남용으로 일반 주민들의 주차 공간을 빼앗은 악행을 반드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틀넥에 거주하는 박미선(28)씨는 “가끔 거리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 중 벤츠나 BMV 등 고가의 차량에 이 같은 허가증이 붙어 있는 것을 목격하곤 했다”며 “이는 업무 차량을 위해 발급하는 허가증이 개인 용도로 잘못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재호 기자>
■ 2007년 뉴욕시 교통국(DOT) 특별 주차 허가증(Parking Permit) 발급 현황
공군 모병관 57
육군 모병관 6
해군 모병관 110
뉴욕주 보권국 46
푸에르토리코 연방 1
소방국(FDNY) 171
미 우정국 326
뉴욕주 공익사업 위원회 31
미 농업부 46
미 농업부 / 식품안전부 43
뉴욕시 주택국 694
뉴욕시 차량국 813
뉴욕시 아동국 591
시티 칼리지 36
뉴욕시립대(CUNY) 63
뉴욕시 보건국 334
뉴욕주 보건국 46
뉴욕시 인권위원회 17
뉴욕주 인권국 7
뉴욕주 노동국 보험기금 10
MTA 교량&터널 69
LIRR 9
뉴욕주 차량국(DMV) 24
<자료출처 = 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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