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인 지난 22일 매나사스의 한 홈리스 쉘터. 30대 후반의 한인 20여명이 자녀들과 함께 흑인과 라티노 홈리스들에게 터키 등 추수감사절 음식을 제공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들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마가·빌립선교회 소속 한인들로 2004년부터 자녀들과 함께 DC와 애난데일에서 흑인과 라티노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했다. 4년째 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흑인과 라티노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덕기 씨(애쉬번 거주)는 “아이들과 함께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다”면서 “자녀들에게는 이웃 사랑 실천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선교회 회원 10가정은 1달 전부터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모임을 갖고 터키, 그린 빈 등 추수감사절 음식을 준비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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