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이 뇌출혈로 쓰러져 코마 상태에 빠진 20대 한인 여성의 연고자를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니 김(사진)이라고 불리는 20대 후반 한인 여성은 지난 25일 오전 9시55분께 자신이 거주하던 33-45 유니언 스트릿 3층에 위치한 한 방에 쓰러져 있는 것을 한인 룸메이트 부부가 발견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26일 오후 6시 현재 김 씨는 뇌출혈로 인한 코마 상태로 플러싱 병원 내과중환자실(MICU)에 입원해 있으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어떤 서류도 갖고 있지 않으며 연고자도 없는 상태다.이에 따라 만약 연고자가 빠른 시일 내에 나타나지 않을 경우 병원 측은 김 씨의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해 사망처리한 뒤 시정부를 통해 화장을 실시하게 된다.
지난 8월 플러싱 머레이 힐 인근에서 김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뒤 3개월 간 그를 돌봐왔다 지난 11월19일 유니엇 스트릿에 방을 구해 주었다고 주장한 유금환 씨에 따르면 김 씨는 뉴욕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 대학 교육까지 마쳤으며 맨하탄에 위치한 한 업체에 그림을 그려 주며 생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유 씨는 “지니의 가족은 모두 LA에 살고 있으며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뉴욕에는 현재 친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난 1년 간 이미 2차례 고혈압으로 쓰러졌던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다.유 씨와 함께 109 경찰서를 방문한 한길선교교회 한석진 목사는 “유금환 씨는 과거 교통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 언어 장애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109 경찰서 심재일 형사는 “지니 김이라고 불리는 여성의 핸드폰과 수첩 등에서 연고자의 연락처를 찾으려고 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어떤 정보도 찾지 못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연고자를 찾지 못할 경우 김 씨가 사망 처리돼 화장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여성을 알고 있거나 가족의 연락처를 알고 있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연락을 당부한다”고 전했다.▲연락처: 109 경찰서 심재일 형사(718-321-2347)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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