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의 삶이란, 삶의 가치와 기준이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진리에 의지해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 생에서 단 한번 뿐이 삶을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소중하고 가치 있게 보내고자 합니다.”
재미한국불교장학회 회장인 최무식(74·사진) 거사는 24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제 5회 장학금 전달식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마지막까지 나눔의 공생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부터 암 투병 중인 그는 지난 2003년 불교적인 세계관과 인생관에 따라 세상의 인연이 다하여 생을 마감하는 순간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가족들의 도움으로 재미한국불교장학회를 설립했다고 한다.지난 71년 도미한 뒤 뉴욕 자마이카에서 26년간 의류 도매상을 운영했던 그는 도미 당시 뉴욕에 법당이 없던 것을 아쉬워해 73년 구연각 스님과 함께 맨하탄 42가에 있는 빌딩에 현 원각사의 시초인 조그마한 법당을 창립했다.
이후 지금은 돌아가신 숭산 스님과 함께 10여 년간 원각사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후 법안스님과 함께 불교 포교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기독교를 비롯한 타 종교에서는 장학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유독 불교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없어 장학회를 설립했다는 그는 “5년 전 장학회 시작당시에는 미국에 유학을 온 스님들을 경제적으로 돕기 위한 것이 주가 되었지만 현재는 일반 불자 유학생들에게도 기회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장학회가 더욱 발전해 불교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며 “미국 내 한인 불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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