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어 위를 가벼운 스텝으로 거닐며 하루를 시작하는 김태복 댄스스포츠 회장(70·사진)은 댄스 스포츠야 말로 노년의 생에 활기를 주는 더없이 좋은 스포츠라고 말한다.
한의사로 환자들을 맞이한 지 20년이 됐지만 댄스 스포츠를 알고 난 이후, 환자들에게 침과 약 처방 이외에도 댄스 스포츠를 처방으로 내놓기도 한다. 한약방에서 진맥과 침을 놓다보면 스스로 운동이 절실함을 느낀 김회장은 8년 전 부인과 함께 댄스스포츠교실 문을 두드렸다.
골프보다 시간이 절약되고 실내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딱 맞는 운동이라고 느낀 김 회장은 왈츠와 탱고에서 남 보기에 부드럽고 정확한 스텝을 밟고 싶어 개인 사사를 꾸준히 받고 있는 중이다.
김 회장은 댄스스포츠를 시작하고 나서 연습을 하면 할수록 더 잘 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한이 없다. 경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들고 뭔가 성취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댄스스포츠의 매력이다고 정의한다. 그는 또 과거 한국 사람들에게 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데, 댄스스포츠는 격식과 예의를 갖춘 운동이라서 혼자서 시작해도 좋다. 나이가 들다보니 외로운 부분도 공백이 없어지고 생활에 활기를 찾을 수 있며 나이든 사람에게 운동을 권하기 힘들지만 큰 무리 없는 댄스스포츠는 60-70노인에게도 권할 운동이다고 예찬론을 펼쳤다.
2년 전 처음 창단된 뉴저지 댄스스포츠 협회를 맡아 댄스스포츠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김 회장은 중년에게는 부부의 금실을 안겨주고 노인에게는 치매예방을 안겨준다고 덧붙였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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