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가 오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서운 기세로 다가올 징후도 만만치 않다. 세계경제는 지난 수십년간 높은 경제성장에도 물가안정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호화로운 소비시대와 저물가 안정시대는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한 돈짜리 금반지가 60달러에서 120달러가 되었으며 구리 30%, 주석 45%, 납 130%, 옥수수와 밀 등은 30%니 오르는 등 원자재 값이 어마어마하게 상승하고 있다.
그 동안 수년간 저임금으로 저물가 상품을 수출해 오던 중국도 이제는 10% 이상의 임금상승과 6%가 넘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저물가 상품의 글로벌 수출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는 현실이다.
중국과 인도 등 거대국들의 경제 부흥책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상승을 억제할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 거기다 미국의 달러 하락 및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로 미국경제의 불황은 물론이요 세계경제에 미치는 악역향이 대단히 큰 것이며 모든 물가의 상승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정부는 고물가 인플레이션, 즉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경제상황을 깊이 고려하여 그 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정부만이 나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서민들은 자재의 재활용을 생활화하고 근검 절약을 통해 원자재의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저축하는 습관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가야 할 때라 생각한다.
김국/ 워싱턴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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