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첫 작품 전시회를 갖는 애나하임 로뎀장로교회 내 미술소모임 예랑의 김효섭(왼쪽) 회장과 김준모 부회장.
로뎀장로교회 ‘예랑’ 기금마련 첫 미술 전시회
7일부터 16일까지
“불우이웃 돕기와
선교사 지원에 쓸것”
“작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애나하임 로뎀장로교회 내 미술소모임인 ‘예랑’(회장 김효섭)이 첫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7일부터 16일까지 금·토·일요일 오후 5~9시 로뎀장로교회 2층 카페테리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와 선교사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김효섭 회장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아마추어들의 작품이지만, 이효숙 화가의 지도를 받은 회원들이 그림을 사랑하는 열정을 작품 하나하나에 담았다”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했다.
예술 사랑과 예수 사랑의 줄임말인 예랑은 2년 전 이 교회에 출석하는 이효숙 화가와 교인이 모여 그림을 그리면서 시작됐다. 지금은 비교인을 포함해 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예랑의 회원은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돼 있다.
경영학을 전공한 뒤 미국에서는 보험업과 세탁업, 세일즈 등에 종사해 온 김준모 부회장은 틈틈이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며 그림에 대한 열정을 키워 왔다.
예랑의 유일한 남성 회원인 김 부회장은 “좋아하는 일을 통해 주위 사람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게 이번 전시회의 첫 번째 목적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많은 작품이 판매돼 이웃을 위한 기금이 많이 모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랑은 매주 수·토요일 교회에서 모여 서로의 작품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서 친목을 다지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효섭 회장은 “바쁜 일상이지만 회원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아름다운 세계를 틈틈이 그렸다”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차츰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리셉션을 겸한 축하예배는 8일 오후 5시 로뎀장로교회에서 열린다.
(714)448-6781, (714)809-4966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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