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트레버 아리자가 레이업으로 이날 15점 가운데 2점을 따내고 있다.
바이넘 없이 21점차 완승… 2연패 마감
LA 레이커스가 약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완파하고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레이커스는 4일 올 시즌 단 2승(14패)으로 NBA 전체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는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부터 큰 리드를 잡고 시종 여유있게 앞서간 끝에 116-95로 완승을 거둬 시즌 10승(8패) 고지에 올랐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복통에도 불구, 20점을 뽑아내며 팀을 리드했고 얼마전 트레이드로 가세한 트레버 아리자가 15점과 5리바운드를 거드는 등 이날 총 6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팀버울브스는 알 제퍼슨이 12점과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역시 6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현격한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1쿼터에만 13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2쿼터 이후론 단 한 번도 위협받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브라이언트는 4쿼터에선 벤치를 지켰고 앤드루 바이넘은 브라이언트와 마찬가지로 복통증를 보여 병원 신세를 지는 바람에 경기에 뛰지도 못했으나 이날 레이커스는 그의 도움이 필요없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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