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의 마누 지노블리(왼쪽)가 매브릭스 브랜던 배스의 팔 위로 점프슛을 쏘고 있다.
NBA 라운드업
덩컨없이 매브릭스에 97-95
셀틱스는 76ers 따돌리고 15승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팀의 간판스타인 팀 덩컨이 발목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 라이벌 달라스 매브릭스를 97-95로 따돌리고 서부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16승(3패) 고지에 올랐다.
5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스퍼스는 스타터로 나선 ‘수퍼 식스맨’ 마누 지노블리가 37점에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토니 파커가 23점, 마이클 핀리가 14점과 8리바운드를 보태며 디비전 라이벌 매브릭스(12승7패)를 꺾고 시즌 홈코트 11전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매브릭스는 전반을 49-42로 앞선 채 마쳤으나 3쿼터들어 스퍼스에 31-17로 압도당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 맹추격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원정경기에서 폴 피어스(19점12어시스트), 케빈 가넷(22점), 레이 앨런(12점) 등 ‘빅3’의 꾸준한 활약을 타고 113-103으로 승리, 시즌 15승(2패) 고지에 올랐다. 셀틱스는 이날 시즌 5승12패에 그치고 있는 76ers에 의외로 고전했으나 종반 에디 라우스와 제임스 포지의 소나기 3점포 공세로 76ers의 완강한 저항을 뿌리쳤다. 76ers는 안드레 밀러가 26점 12어시스트로 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안드레 이구와달라가 24점을 보태는 등 두 안드레가 50점을 합작했으나 셀틱스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워싱턴 위저즈(9승9패)는 안방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5연패에 늪으로 밀어 넣으며 승률 5할선에 복귀했다. 지난달 무릎수술을 받은 팀의 스타 길버트 아레나스가 수술 후 처음으로 사이드라인에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위저즈는 카론 버틀러가 27점, 안트완 제이미슨이 17점과 12어시스트, 브렌던 헤이워드가 17점 10리바운드를 뽑아내며 캐발리어스를 105-86으로 대파했다. 캐발리어스(9승11패)는 제임스없이 4연패, 전체로는 5연패를 당했다.
한편 활화산같은 공격력을 자랑하는 피닉스 선스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최고인 136점을 폭발시키며 136-123으로 승리했다. 레안드로 바보사가 35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캐나다 출신인 스티브 내쉬는 고국에서 갖는 유일한 정규시즌 경기에서 10점과 시즌 최고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선스는 4연승으로 시즌 15승(4패) 고지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