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츠 제이슨 키드 ‘팀에 대한 불만 파업’ 소문에 해명 기자회견
제이슨 키드가 기자들에 둘러싸인채 결장 이유를 해명하고 있다.
“나도 사람…
편두통 지독했다”
“불만 때문에 안 뛴 것이 아니라 편두통(Migraine) 때문에 못 뛴 거예요”
뉴저지 네츠의 수퍼스타 가드 제이슨 키드(34)가 5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 결장한 뒤 “그가 팀에 대한 불만으로 ‘1일 파업’을 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6일 네츠 헤드쿼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해명을 하고 나섰다.
키드는 “먼저 분명히 할 것은 내가 무슨 불만이 있어 게임을 일부로 미스한 것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이다”면서 5일 닉스전에 못나온 것은 자신이 지난 4일 경기에서 볼에 입 부위를 맞은 뒤 편두통 증세가 시작돼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5일 정오께 트레이너에게 전화에 증세를 알렸고 그 후 다시 전화해 경기에 뛸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네츠는 이날 키드없이 닉스와 싸워 93-100으로 패했다.
키드는 “나도 결국 사람이다”라며 “지금까지 다리 하나만으로 뛴 적도 있고 갈비뼈가 부러진 채로 경기에 나선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어제는 (편두통이 너무 심해) 전혀 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만이 있다고) 경기를 보이콧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어제는 팀에 도움이 될 상황이 아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드의 갑작스런 결장에 대해 뉴욕포스트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 ‘키드가 파업 중’이라는 기사를 내보냈고 야후 스포츠 역시 그가 팀의 진로에 불만을 품고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뛰기 위한 트레이드를 요구하기 위해 일부로 결장했고 보도했다. 이밖에 그가 계약조건을 재협상하길 원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키드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받고 이런 소문들에 대해 알게 됐다며 트레이드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지금 커리어 베스트시즌 중 하나를 맞고 있다. 팀(9승10패)도 지난해보다 잘하고 있다. 왜 트레이드를 요구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키드는 이번 시즌 1,970만달러, 내년 시즌 2,130만달러 계약이 아직 남아있다. 13년차 베테랑인 키드는 올 시즌 게임당 10.4 어시스트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고 11.3득점과 8.7리바운드, 1.67스틸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때도 두통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7일 있은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는 뛸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