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해외 한인 2세, 3세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해외동포 교육헌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재외동포재단 이구홍(사진) 이사장은 10일 뉴욕한인 단체장과의 만남에서 자녀들에 대한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국 정부와 한인 사회가 힘을 모아 2세들이 잃어버린 언어와 역사를 재주입하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 이 이사장의 이같은 주장은 그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지난 64년 해외교포문제연구소를 창립하고 월간 해외동포라는 시사지의 편집인을 맡는 등 오랫동안 해외동포에 대해 연구해왔다. 재외동포들이 한국의 주요 자산이라는 점을 한국에 알리고, 해외 한인들에게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는 작업을 해온 것이다.
이중국적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이다. 그는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를 구분해 참정권을 줄 경우 또 다른 문제점이 생길 것”이라며 “이스라엘처럼 이중국적 허용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2015년쯤이면 해외동포 1,000만 명 시대가 온다”며 “한국이 해외의 이 자산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이중국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2006년 이사장에 취임한 이 이사장은 그동안 백화점식으로 방대하게 운영돼온 재외동포재단 사업을 주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내부적으로도 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이어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를 방문,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대한 노고를 치하한 이 이사장은 “뉴욕 동포들의 생동감을 좋아하고 IMF 당시 뉴욕 한인들의 적극적인 한국 사랑을 기억하고 있다”며 뉴욕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나타냈다. <김주찬 기자>
A5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