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이어져온 원정출산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원정출산은 무임승차를 해서 자식들에게 시민권을 쥐어주는 행위이다. 그런 정직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 자녀들이 크면 정직한 사람이 되라는 말을 하진 못할 것이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이 장차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는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곧 행복이 될 수는 없다. 성실하게 일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가족을 이곳에 보내 출산하도록 하지 않는다. 그럴만한 돈도 없지만 그런 일을 할 만큼 비양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힘 있는 자리에서 ‘떡값’을 챙겨 건물을 몇 채씩 갖고 거들먹거리고 사는, 무법의 나라에서 잘난 사람들이 아니면 누가 원정출산을 하겠는가.
미국에 시민이 부족해서 사람 수를 채워주려는 갸륵한 정성도 아니고 벌어들인 돈을 미국으로 퍼다 주려는 것도 아닐 것이다.
유태인들은 자기나라에서 전쟁이 나면 젊은 사람들이 제 나라로 돌아가고 한국 사람들은 전쟁이 나면 외국으로 도망간다고 한다는데 일찌감치 그런 준비라도 하는 것인가?
조국이 있어야 내가 존재한다.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만 군대를 가는 것이 아니다.
자기 나라에서 태어나 그 나라 국민으로 호적에 이름을 올리고 사는 것이 마땅하다.
이항진/ 놀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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