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대죄와 강력한 통치력의 탄생
한반도의 남쪽은 지금 고소, 고발의 독가스로 가득하다. 멀리 해외에서 보는 해외동포들의 눈에는 조국 금수강산이 마치 대통령병에 찌든 정치 총잡이들의 최후의 격전장 같은 기분마저 들어 안타깝다. 독가스로 환경이 오염되어 숨쉬기 조차 힘든 격전장 말이다.
세계는 지금 FTA다 뭐다해서 무한시장 경쟁체제로 돌입하고 있다.
2007년 10월 현재 세계무역통계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무역량은 2006년에 비하여 1단계 상승하여 제 11위로 기록되었으나 세계 경쟁순위에 있어서는 29위로 쳐졌다.
이것도 그나마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인터넷과 IT산업의 눈부신 발전 덕이다. 노사관계, 경제규제, 이번에 삼성특검에서 드러났듯이 기업회계 등에 있어서는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언제 추락할 지 모르는 역사의 중대 고비에 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눈이 어두운 정치부시리들은 권력을 잡는데만 혈안이 되어 정당은 무슨 비빔밥처럼 필요에 따라 깼다 비볐다 하고 BBK 사건을 무슨 큰 뼈다귀를 문 불독처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 BBK를 뺀 이번 선거의 이슈는 찾아 볼 수 없다.
이번 선거를 지켜보면 대한민국 국민은 지질이도 지도자 복이 없는 민족이라는 자괴감마저 든다. 그러나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고 어찌되었건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된 새 대통령은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좌절의 15년을 지나 온 대한민국 국민들을 희망의 길로, 영광의 길로 강력한 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먼저 격전장의 독가스로 물든 몸을 깨끗하게 닦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을 어지럽고 혼란스럽게 한 죄를 참회하며 ‘국민의 총화’ 없이 절대로 강력한 국가를 만들 수 없다. 진솔하고 참된 참회의 석고대죄만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 그래야만 강력한 지도력이 탄생되고 국민들을 신명나게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원래 신명 넘치는 국민이다. 지난 88년 올림픽이나 월드컵 경기에서 우린 확인했다. 지도자가 역동적이고 신명 넘치는 국민들을 통합시킨다면 무엇인들 못할 것인가.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통해 탄생하는 새 대통령은 과거 좌절의 15년 대통령들처럼 당선 후 주위 부사리들을 먹여 줄 생각부터 하지 말고 우선 국민 앞에 석고대죄부터 하며 국민총화부터 이끌어 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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