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댄스를 배우면서 아픈 곳도 없어지고 젊어지는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최근 한인사회에는 곳곳에서 스포츠 댄스를 배우는 노인들로 젊음의 활기가 넘친다.매주 화, 목요일 오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경로회관에는 100여 명의 한인 노인들이 모여 스포츠 댄스를 배우는데 여념이 없다.
처음에는 왼 발, 오른 발 기본 스텝조차 제대로 밟지 못해 헤매던 노인들이 서서히 음악에 맞춰 춤 한 곡을 거뜬히 마무리 짓는 실력을 자랑한다.
스포츠 댄스 배우는 재미에 푹 빠진 노인들은 화요일이면 만사 제쳐놓고 플러싱경로회관으로 모여 김연수 전문강사가 전하는 동작 하나하나를 보고 따라하고 익히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 연령대가 서로 다른 노인들이 모여 스텝이 엇갈릴 때마다 옆에서 친절하게 가르쳐 주면서 서로 도와주고 또 함께 손을 잡아 춤을 출 때에는 수전증으로 고생하는 선배 노인의 손을 잡으며 후배들은 노년의 외로움을 느끼며 따스함을 전하곤 한다.
춤을 배우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운동 후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좋아 스포츠 댄스를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배워 오고 있다는 노인들 대부분은 오십견과 관절염, 골다공증, 우울증 등이 사라지는 효과로 스텝도 점점 경쾌해 진다.
최근 몇 개월간 오십견으로 어깨에 심한 통증을 앓던 김대원(65·엘름허스트 거주)씨는 “침으로도 고쳐지지 않던 어깨 통증으로 생활하는 데 많이 불편했었는데 스포츠 댄스를 배우면서 통증이 말끔하게 달아나 너무 상쾌하다”며 “조금 더 일찍 춤을 배웠더라면 딸들 결혼식 피로연때 멋진 춤 한곡을 출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던 유원숙(72·베이사이드 거주)씨는 “스포츠 댄스를 배우면서 골다공증이 자연히 치료가 돼 최근 받은 골밀도 검사에서 골다공증이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또 최근 갑상선 암 수술을 받은 주대옥(66·칼리지포인트 거주)씨도 “수술 후 회복이 빨라지는 것을 경험했으며 몸이 유연해지고 날씬해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KCS 플러싱경로회관이 노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스포츠 댄스 수업은 매주 화, 목요일 두 차례 실시된다. 오전 10~11시에는 라틴과 모던 댄스를 포함하는 소셜 댄스가, 이어서 11~12시에는 건강 라인 댄스가 진행돼 100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관심 있는 노인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 718-886-8203(KCS 플러싱경로회관)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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